서울 자매도시 대학생들 초청硏修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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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을 직접 와 생활해보니 딱딱하기만 하던 첫인상과는 달리사람들이 매우 친근감이 있어요.』 9일 오전11시 서울시립대 본부건물 5,6층 강의실.방학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몽골 울란바토르.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베이징(北京)등 이역만리에서 찾아온 외국대학생들이 「한국공부」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서울 자매도시의 대학생들로 서울시로부터 초청받아 지난달 22일부터 「한국」연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약 한달간 머무르며 한국어를 비롯,한국사와 전통음악등을 배우는등 한국을 익히고 있다.
『서울이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한줄 몰랐어요.활기차고 깨끗한 거리,자동차물결….한국이 정말 잘살고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는생각이 들어 부러웠어요.』 베이징외대 한국어학과 2학년 간위란(干玉蘭.21)양이 유창한 한국어로 서울의 첫소감을 밝히자 역시 울란바토르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얼즈히식(19)양도 『방학이면 문을 닫는 몽골과 달리 한국대학생들의 공부열기는 대단하다』고 감탄 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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