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호텔지배인 장원기씨 "인터내셔널 테이블매너"책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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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여성이 먼저,내릴 때는 한발 앞서 안내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모자를 벗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다른 부위를 닦는 것은 올바른 매너가 아닙니다.』 20년간 호텔업계에 종사해온 이천시 미란다호텔 지배인장원기(張垣基.39)씨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내셔널 테이블 매너』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張씨는 이 책에서 ▶호텔의 유래▶악수와 명함 주고받기▶연회장의 서열과 앉는 자리▶호텔예약과 식사방법▶글라스 사용법등 각종에티켓을 수록했다.유럽과 미국.일본.중국등 나라별 테이블 매너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술 종류와 특징,칵테일을 즐기는 방법,팁에 대한 상식등도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張씨는 『2년여동안 외국인의 도움도 받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지난 78년 경주 호텔학교를 수료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기도 한 張씨는 영어.일본어.러시아어. 중국어등 4개국어를 독학으로 터득한 「노력파」.
張씨는 매주 일요일 오후6시 미란다호텔에 「테이블 매너스쿨」을 개설하고 가족단위의 에티켓 교육과 유럽정식(8코스)테이블 매너를 가르치고 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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