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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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이소영 지음, 낮은산, 116쪽, 1만1000원, 초등 고학년)=산수화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어린이 미술책. 산수화 감상법과 산수화 그리는 법을 소개했다. 또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한 삶이라는 것을 산수화로 보여준다.

◆토끼집 카드(김영주 글, 신민재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128쪽, 8800원, 초등 저학년)=초등 1학년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 편의 동화를 실었다. 친구의 놀림, 엄마의 억압, 동생과의 차별 때문에 마음고생을 겪는 아이들. 당당히 맞설 힘을 스스로 찾아내는 과정이 예쁘다.

◆사과나무의 꿈(허페즈 미라프타비 지음, 주잔네 베히도른 그림, 이옥용 옮김, 베틀북, 32쪽, 8500원, 유아)=이기적인 사과나무가 배려와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긴 가지와 가장 큰 사과를 갖게 된 ‘작은 사과나무’. 햇빛을 못 보게 된 다른 나무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랴! 이랴?(김장성 글, 양순옥 그림, 아지북스, 36쪽, 8500원, 유아)=왜 소나 말을 몰 때 ‘이랴 이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재치있게 풀어간다. 힘이 장사인 여자가 고집쟁이 말을 이고 냇가를 건넜다는데. 유머와 해학이 선명한 책이다.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강소희 글·그림, 사계절, 32쪽, 9800원, 유아)=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를 구하러 금강산으로 떠난 오빠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못된 새엄마의 명령이었다. 씩씩한 막내는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대신 지혜와 용기를 냈다. 옛이야기 그림책답게 결말은 권선징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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