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인 + 창조인 + 실행인 =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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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서울 포스코 본사에 모였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인재상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나뉜다.

첫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둘째, 최고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론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건전한 직업의식으로 맡겨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사람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 같은 기존의 인재관을 한층 더 심화했다. 그는 “세계 최고 기업에 걸맞게 일하는 방식도 바꾸자”며 ‘글로벌 포스코 웨이’를 주창하고, 이의 정착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바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위하여-세계로 가는 도약, 미래를 여는 혁신(Beyond Here, Beyond Now)’이다.

이는 세계 어디서나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윤리적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포스코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경영성과를 내는 철강기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가장 효율적이고 윤리적으로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인재를 뽑는 선발기준도 이 같은 기업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구체화했다. 바로 ^세계인 ^창조인 ^실행인이다.

세계인이란 어학실력을 갖춘 인재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어학 구사력이나 IT(정보기술) 실력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본이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국제감각과 비즈니스 매너도 꼭 필요하다. 또 열린 사고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해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사람이어야 진정한 세계인이다.

창조인은 현상과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한편 이를 통합해 독창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실행인이란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춘 사람이다. 여기에 윤리의식과 일에 대한 자부심도 꼭 갖춰야 한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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