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7일 공식 출범-동.서부 10개팀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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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국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프로축구가 7일(한국시간)공식 출범한다.
프로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 그동안 프로야구.미식축구.농구.아이스하키는 오랜 역사를 가지며 성행해왔으나 프로축구만은 뿌리를내리지 못해 이번 출범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0월26일까지 계속될 프로축구 리그는 모 두 10개팀이참가해 동.서부지구로 나뉘어 팀당 32경기,총 1백60경기를 벌이게 된다.
각팀은 프로농구(NBA)와 마찬가지로 동.서부지구를 넘나들며3전2선승제의 지구별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우승팀끼리 단판승부의 챔피언결정전을 갖게 된다.출범 원년에 참가하는 선수들중에는94년 월드컵의 미국대표 출신이 10여명 포함 돼 있고 유럽.
남미의 용병들이 대거 뛰고 있다.
미국대표 출신으로는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활약하다 복귀한 알렉시 랄라스(뉴잉글랜드 소속),GK 에릭 위날다(샌호제이),영국 1부리그를 거친 노장 존 학스(워싱턴DC),그리스 1부리그에서 뛰었던 프랑크 클로파스(캔자스시티)등이 있다 .
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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