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통일로 파주구간 임시우회로 3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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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구파발과 판문점을 잇는 통일로(1번 국도)의 파주군 구간에 개설된 우회도로 3곳이 노면상태가 좋지 않고 안전표지판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접촉사고가 잇따르는등 차량통행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파주군조리면 장곡리~봉일천리간 약6㎞에 위치한 문제의 우회도로들은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이 통일로상의 노후교량을 보수하기 위해 올연말 철거 예정으로 지난해 7월 가설됐다.
봉일천리 판문점주유소 앞 편도2차선 우회도로의 경우 차선표시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S자(字)형태로 심하게 구부러져 있지만 사고방지를 위한 가드레일등 안전철책이 전무하다.
유일한 도로시설물로 원형반사등이 부착된 1 높이의 도로표시말뚝이 설치돼 있지만 이마저 군데군데 뽑혀나가 볼썽 사납게 방치돼 있다.
또 우회도로 진입로에는 표시없는 과속방지턱이 10여군데나 설치돼 있어 앞차들이 급정지하는 바람에 추돌사고가 빈발하고 있다.이에따라 지난 1월 봉고차가 도로옆 3 아래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이 주유소 벽을 들이받 는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연말 이후 의정부 국도유지건설사무소측에수차례에 걸쳐 노면보수및 안전시설물 설치등을 요구했으나 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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