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아랍.동남아.동구 세계4대 검은돈 서식처-중남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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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중남미중에서도 검은돈이 가장 횡행하고 있는 곳은 코카인의 주생산지이자 공급처인 「마약의 천국」콜롬비아다.
콜롬비아 최대의 마약조직인 「칼리카르텔」소속 마약밀매업자들은최근 감시가 심한 은행을 통하지 않고 수입상을 통해 직접 물품대금을 건네받는 신종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이들은 수백개의 미국기업들을 통해 연간 30억달러에 이르는 불법자 금을 세탁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을 포함해 카리브해 연안국가에는 세계 각지의 불법자금이 몰려들어 전세계 검은돈의 「블랙홀」로 불리고 있다.정치.사회체제가 불안하고 특히 과거 독재정권이 뿌린 부정부패가 검은돈의 좋은 은신처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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