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주공 2단지 재건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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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시 북구 운암동 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시공을 맡은벽산건설㈜은 오는 29일부터 입주자 이주비와 현금 청산금 800억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벽산건설㈜은 오는 8월까지 주민 이주를 끝내기로 했다. 현재 아파트에 사는 2411가구의 대 이동으로 운암동 등 북구에서 집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건설㈜은 현 아파트를 9~10월에 철거하고, 11월께 새 아파트를 착공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3500억원을 들여 13만4000평에 26개동 2753가구를 신축하며, 이는 광주 아파트 재건축으로는 최대다.

새 아파트는 16~26층으로 ▶25평형 385가구▶33평형 611가구▶34평형 515가구▶45평형 472가구▶46평형 478가구▶56평형 292가구다.

조합원에게 1900여가구, 일반인에게 8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재호 벽산건설㈜ 개발사업팀 과장은 "아파트 소유주의 94%가 재건축에 동의, 사업 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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