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전투 치열-이틀간 11명사망 43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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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라예보 로이터.AFP.AP=聯合]보스니아 회교정부군과 세르비아계는 17일 사라예보 일대에서 이틀째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날 전투에서 유엔평화유지군 2명을 포함,최소한 15명이부상함으로써 이틀동안 11명이 사망하고 유엔평화유지군 4명등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간의 전투격화로 유엔평화유지군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므로 유엔군의 병력감축과 재배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외교관들은 2만2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을 보스니아로부터 철수시키기 위한 계획이 사실상 완료됐다고 말하고,그러나 그같은 방안은 모두가 피하고 싶어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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