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각했더니…차익 쏠쏠, 주가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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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매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일 신한금융지주는 3년 전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보유하게 됐던 자사주 2987만주(10.15%)를 미국.홍콩.싱가포르.한국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전량 매각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매각으로 물량 부담 해소와 함께 막대한 매각 차익을 챙기게 됐다. 한화증권은 "주당 2만1천원에 매도함으로써 매각차익이 2361억원에 이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0.87%포인트 올라가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22,700원으로 전날보다 5% 올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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