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최진실·인순이 MC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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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탤런트 김혜자·최진실, 가수 인순이가 28일 개국하는 OBS(경인방송)에서 MC를 맡는다. 이들이 방송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OBS 개국 편성 설명회에서 주철환 사장은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는 우리 나라의 정신적 지도자를 찾아가 시련과 절망을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인순이의 ‘거위의 꿈’은 다원문화(혼혈)를 집중 조명한다”고 소개했다. 최진실의 ‘진실과 구라’는 김구라와 함께 ‘카더라 통신’의 진실을 규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탤런트 오지명은 퓨전 시트콤 ‘오포졸’로 돌아온다. 프리 선언을 한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는 시청자와 진행자가 웹캠으로 영상 대화를 하는 쌍방향 프로그램 ‘오감만족 Tvio’ MC를 맡았다. 주철환 사장도 김미화씨와 함께 문화계 전반의 소식을 전하는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진행자로 나선다.

 OBS는 28일 오전 11시 개국 방송을 시작으로 인천·경기도 지역에 송출된다. 서울 지역에선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경인방송 홈페이지(www.obs.co.kr)를 접속하면 실시간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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