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사회운동가·방송인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타계한 강원용 목사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사진)’가 전파를 탄다. Q채널은 18일 오전 8시 ‘강원용과의 마지막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 목사의 육성을 전한다. 고인이 의식을 잃기 닷새 전 이승신 전 방송위원회 국제협력위원(손호연 단가연구소 대표)과 가진 인터뷰다. 3시간에 걸친 대담에는 강목사의 기도와 믿음, 그가 아끼는 역사 속 인물과 우주관, 청소년 문제, 환경과 생명 이슈에 관한 솔직한 고백이 녹아 있다.(중앙일보 12월6일자 21면 참조) 고인은 올해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충고도 남겼다. “정치꾼이 아니라 국민에게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진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