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나치 성노동 주제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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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이 독일 라벤스브뤽 기념관과 함께 15일부터 30일까지 ‘일본군 위안부와 나치 독일수용소의 강제 성노동’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재단측은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를 채택한 일을 계기로 마련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자행된 여성 인권 유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화해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독일 라벤스브뤽 기념관에서 전시됐던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수용소에서의 강제 성노동’ 관련 자료와 국내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나란히 전시된다. 15일 오전 11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되며, 라베스브뤽 기념관의 에쉐바흐 관장이 참석해 ‘2차 세계대전의 여성, 성, 노동’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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