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性교육 발등의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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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청소년 범죄중 강간사범이 크게 늘어나 학교와 가정등 관련 기관에서의 성교육 강화 또는 연계프로그램 운영등 전반적인 대책이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보호관찰소가 최근 펴낸 「보호관찰자료집」에 따르면 93년의 경우 강간사범이 31.3%를 차지,절도사범(29.3%)과 폭력사범(19.6%)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92년에는절도사범이 36.0%로 가장 많았고 폭력사범과 강간사범은 각각29.6%,11.3%를 기록했었다.
한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상담실의 상담내용도 「성문제」가 단연 많아 92년에는 전체 상담중 성문제가 51.5%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69.7%로 크게 늘었다는 것.
대한가족계획협회의 한 관계자는▲일선 보건요원의 성교육인력 활용 ▲청소년 상담전화 보건소 설치 ▲각급 학교.학부모.청소년 관련기관등이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등 해결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明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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