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프리미엄 삼다수 개발 곧 타당성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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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제주도는 고 미네랄 성분의 지하수와 기능성 음료를 개발하는 ‘프리미엄 삼다수’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초조사를 이 달 착수, 내년 말까지 완제품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개발사업은 제주도 수자원본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연구사업으로 추진하며, 11억2000만원이 투자된다. 도 수자원본부는 지하수 개발을 위해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 해발 550m 지역 3곳을 시범조사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지하수 성분과 취수 가능량 등을 분석하게 된다.

 또 기능성 음료 개발 기초조사는 해안 용천수 지대를 포함해 도 전역 50여 개의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당뇨 등 성인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바나듐·셀레늄·실리카 등 성분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바나듐 성분의 경우 지질학적 측면에서도 제주도가 가장 함유량이 많을 것으로 분석돼 사업 전망이 밝다”며 “고 미네랄 지하수와 기능성 음료의 개발 잠재력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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