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상공인들/삼성 「신경영」 배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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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방문의 해」 축하차 내한/뒷다리론·초일류 질문 공세
『7시 출근,4시 퇴근의 부작용은 없는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노조없는 근로자들에게 최상의 대우를 해주면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인들이 10일 하룻동안 삼성 생활문화센터에서 「뒷다리론」 등 삼성 신경영에 대한 강의를 듣고 퍼부은 질문들이다.
답변에 나선 삼성측 임원은 『「7·4세대」를 운영해본 결과 부분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에 연구소 직원들은 출퇴근시간을 늦추는 등 효율성있게 운영하는 보완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LA상공회의소 회원들은 서울 정도 6백년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8일 내한,이날 사성의 질경영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하기환회장은 『외국에서 바삐 뛰다보니 좀처럼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노사 공존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고국의 기업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박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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