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판장서 중국산 속여 팔아-농어민후계자들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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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咸安=金相軫기자]경남함안군 농어민후계자들이 도비.군비등을 지원받아 농축산물직판장을 운영하면서 중국산 농산물을 후계자들이직접 생산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함안경찰서는 2일 중국산 농산물에 함안잡곡등의 상표를부착하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가공산업 육성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함안군가야읍중앙동 함안군농축산물직판장 관리책임자 金영환씨(42)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함안군과 농산물검사소가 합동으로 벌인 지난달6일과 15일 두차례의 단속에서 중국산 5백g들이 수수 5부대.조 5부대.검정깨 5부대등 모두 15부대에 함안잡곡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 위해 진열해 놓았다가 적발됐으며 일부를 판매한 혐의다.
함안군농축산물직판장은 92년7월 도비.군비등 4천2백만원을 지원받아 설립,함안군농어민후계자들이 운영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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