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서울 상암점 매표소 앞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고르고 있다. [중앙포토]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향상됐다. 하지만 경쟁적인 스크린 증가로 업무 효율은 떨어진 상태. 올 상반기,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스크린 수는 1900개를 넘어섰지만 객석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떨어진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평가 사이에 차이가 작았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일수록 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CGV는 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위였던 메가박스 대신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이 향상된 롯데시네마가 2위를 차지했다. 4위 프리머스는 총점이 23%나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용자 평가에선 롯데시네마·메가박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내년 조사 결과에 파란 가능성을 예고했다.
임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