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리그] 승부 가른 '중앙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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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창호 9단  ●·온소진

<하이라이트>=지난주 대만의 중환배 세계선수권전에서 4연속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던 이창호 9단이 국내로 돌아오자마자 신예 온소진 3단에게 패배했다. 컨디션이 요동치는 이창호 9단의 명과 암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흑1부터 시작된 온소진의 중앙작전이 승부를 일거에 갈랐다. 5의 붙임이 호착. 19에 이르러 중앙 집이 완벽하게 굳어지며 흑승이 결정됐다. 211수 흑불계승. 중앙 집은 짓기 힘들어 대부분의 프로가 기피하지만 일단 지어지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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