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글로벌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 사실상의 대표팀을 파견했던한국여자팀이 개인단식에서도 중국벽에 막히고 말았다.
11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에이스 朴海晶(제일모직)과 유망주 柳智惠(선화여상)가 중국의 차세대 간판격인 왕첸.우나에게 각각 5-0,5-2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박해정은 왕첸의 폭넓은 수비와 파워 백드라이브에 밀려 단 한세트도 따지못하고 무너졌으며 유지혜는 초반 선전에도 불구,취약점인 지구력 부족으로 게임을 내줬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올해 동아증권에 입단하는 金奉(광성공고)이8강전에서 일본의 강호 다자키를 5-0으로 일축하고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吳尙垠(심인고)李有眞(제일합섬)은 중국의 왕페이.친지지안에게 모두 패해 탈락했다.
또 남자주니어부 결승에선 金承煥(대광중)이 일본의 류자와에게4-3으로 역전패,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국제탁구연맹(ITTF)의 오기무라 이치로회장(일본)은 이날 중국의 협조아래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대회를 개최할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전날 글로벌대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선수간의 스포츠역사상 첫 탁구경기를 실현시킨 오기무라회장은 중국과 대만간의 돌발사태만 발생치 않는다면 오는 12월 대만에서 월드컵대회를 개최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