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香에 깊어가는 가을-용인.과천등서 전시회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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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깊어가는 가을을,국화의 향취를 즐기며 느낄수 있는 국화전시회가 22일부터 龍仁 자연농원,果川 서울 대공원등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화는 용도에 따라 관상국.식용국이 있고,키운 형태에 따라서는 꽃을 탑 모양으로 층층이 배열한 大菊多輪,지주를 세워 키워만든 立菊,꽃지름 9㎝이하의 소국으로 재배해 길게 늘어뜨린 懸崖菊,盆栽菊등으로 나뉜다.국화는 꽃.잎.줄기및 盆과의 조화에 따라 아름다움이 판가름난다.따라서 국화를 감상할 때는 꽃송이가 크고 색이 선명한지,잎과 꽃이 붙어있는 간격이 고른지,자연미를 느낄수 있도록 전체적인 모양이 조화를 이루는지등을 잘 살펴보는게 좋다.
◇제4회 전국 국화경진대회=한국화훼협회 주관으로 용인 자연농원에서 11월1일까지 열린다.국화애호가.학교단체.국화재배농가등이 출품한 2천여점의 작품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특히 22일 개막전에서는 특선및 우수상등 15작품에 대 한 시상식도있었다.영예의 대상은 지도모양 국화를 출품한 김용규씨,현애를 내놓은 영등포구치소(단체)에 돌아갔다.
◇제5회 서울대공원 국화전시회=23일부터 11월1일까지 과천서울대공원내 동물원 정문 홍학사앞에서 펼쳐진다.대국다륜작.입국작.현애작등 국화 2천19점과 2백여점의 야생초화가 전시돼 가을 꽃의 정취를 느낄수 있게 해준다.관람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 ◇롯데백화점 국화전시회= 23~31일 잠실점 지하1층 트레비분수광장에서 열린다.신구전문대 원예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 키운 6백여분의 국화가 전시된다. 〈李貞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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