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수출입선 다변화/이·영과 「방산·군수협력각서」곧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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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영국·이탈리아와 「방산·군수협력양해각서」에 서명할 계획으로 있어 한국의 방위산업 기술도입과 군수품 수출입선이 다변화될 전망이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16일 로마에서 안병길 국방부 제2차관보와 루치아노 멜로니 대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과학기술자 및 기술자료 교환협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방산·군수협력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안 차관보는 이어 오는 25일 런던에서 한­영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똑같은 내용의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은 이들 두 나라와 무기체계의 구매·생산 및 판매는 물론 이미 구매한 무기체계의 원활한 운용,후속 군수지원체계 등에 협력을 할수 있게 된다.
이번 이탈리아·영국 등과의 양해각서는 지난 91년에 각각 체결된 「방산협력 양해각서」에 군수분야를 새로 추가하는 것으로 방산품 생산의 기술협력뿐 아니라 군수품의 상호수출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해외 여러나라들과 ▲방산협력 양해각서(미국·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말레이시아) ▲과학기술자 교환협정(미국·말레이시아) ▲품질보증협정(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스위스) ▲비밀보호협정(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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