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수련의 집단사직 결의/전국 16개 병원 2백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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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편파행정·한의대생 유급항의”
【대전=김현태기자】 경희대·대전대 등 전국 16개 대학 한방병원 수련의 연합회(회장 김현) 대표 40여명은 15일 오후 5시30분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대 한방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16일부터 수련의직을 사직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전국 한의대생 3천여명이 집단유급 사태를 맞고 있으나 보사부측은 약사에게 한약제조권을 부여한 약사법 시행규칙을 철회하지않는 등 편파적인 보사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정통성 확보와 집단 유급사태에 항의키위해 수련의직을 사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6일부터 연합회 소속 전국 16개 한방병원 수련의 2백여명이 해당 한방병원별로 각각 사직서를 낼 것으로 보여 환자진료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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