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기자 실태조사/공보처/도에 3명씩 조사반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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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종공보처차관)는 3일부터 전국적으로 사이비기자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보처는 이를 위해 각도별로 3명의 실태조사반을 파견하며 사이비기자들을 적발하는대로 검찰에 설치된 사이비언론 전담반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사이비기자 실태조사는 공보처 파견직원과 함께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공보실의 협조를 받아 사이비기자가 근절될때까지 수시로 계속될 것이라고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이비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예상보다 적다』고 말하고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피해자인만큼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적극적으로 실태를 조사 적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보처는 그러나 피해자들의 신고풍토를 조성하기위해 피해자들이 저지른 범법행위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행정적으로 불이익이 없도록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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