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때 기여금 검토/관광개발 재원 확보/7천억규모 관광복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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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발행도/민자,관광산업 진흥정책 건의
민자당 정책위원회는 1일 관광지개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내국인 해외여행자에 대해 출국세성격의 관광지 개발기여금을 부과하고 관광복권을 발행하는 등의 관광진흥정책을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책위는 또 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 지정에서 제외하고 대기업의 관광시설 투자제한을 완화하도록 건의했다.
정책위는 이날 『기술·정보·관광은 21세기의 3대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현재 매력을 상실한 우리 관광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정책위는 특히 24개 권역별 국민관광지개발계획 추진과 관광단지 지속개발을 위해 필리핀(해외여행세·50달러),호주(출국세·14달러)처럼 내국인의 해외여행에 대해 관광지개발 기여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1년까지 7천억원 규모의 관광복권 발행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책위는 여행업제도를 개선,도소매업으로 전문화하고 관광호텔 건설용지확보를 위해 건설제한지역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이와 함께 총액임금제 계속 적용 등 노동정책과 사회복지·환경·교통·여성·주택정책 등에 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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