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대령 자살/진급탈락 등 비관한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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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 지난 7일 오전 8시쯤 충남 논산군 두마면 계룡대내 영관장교 숙소옆 다리 난간에서 공군본부 기획관리 참모부 김평호대령(46·공사18기)이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밝혀졌다. 9일 공군본부와 유족들에 따르면 김 대령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집에서 공군본부내 숙소로 온뒤 이튿날 아침 숨진채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김 대령은 지난 70년 공군사관학교를 2등으로 졸업한뒤 지난해까 전투비행단에서 F­5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했는데 지난 11월말에 있었던 장성진급심사에서 탈락된후 진로에 대해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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