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도 무섭네 첫날 8언더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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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은희(캘러웨이)도 올 시즌 무서운 기세다. 21일 경북 포항 오션힐스 골프장(파72.6248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KB 3차대회 1라운드에서 지은희는 버디 9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지난해까지 퍼팅이 좋지 않았는데 올 들어 이를 해결했다"며 "신지애(하이마트)를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지은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지애와 똑같이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신지애도 만만치 않았다. 지은희와 한 조에서 경기하면서 초반엔 밀리는 듯했지만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6언더파 3위다. 항상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매우 좋은 출발이다. 신지애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영란(하이마트)이 7언더파 2위, 임은아(휠라코리아)가 5언더파 4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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