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영어공부 대신 '영어놀이' 시켜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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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3~4세 어린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는가 하면 일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이를 아예 현지 조기유학 보낸다. 특목고나 대학입시에서 영어에 대한 비중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3세와 5세, 두 아이를 둔 김충모(36)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중반부터 온라인과 비디오테이프, 1주일 1차례 이뤄지는 방문수업 등을 통해 아들 우진(5)군에게 영어교육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진군은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생활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김씨의 가장 큰 숙제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국제디지털대학교 홍선미 교수와 함께 용인시 기흥구 김씨의 집을 찾았다. 낯선 사람들의 방문에 우진군은 몹시 수줍어했다.“우진아. 영어 잘 하고 싶지?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크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우선이예요.”
홍 교수는 조기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들은 방어기재가 적어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가 유창한 발음과 구사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됐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조기 영어교육 프로그램인‘스탠리(Stanley)’가 화면을 타고 흘러나왔다. 수줍어했던 우진군은 금세 화면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홍 교수는 “어린 아이에게 단어만 외우게 하는 등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아이가 영어를‘공부’가 아닌 신체활동과 함께 진행하는‘놀이’로 받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또“부모가 아이와 함께 즐기며 영어공부를 시키는 것이 학습력을 배가시키고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최석호 기자 bully21@joongang.co.kr
사진= 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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