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출혈열 환자 남부지방 처음 발생/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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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창원=김형배기자】 경기·강원 등 중부이북에서만 발생하던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최근 경남 진주에서도 발생,보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9일 경남도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붉은 반점이 생기고 고열이 나는 증세로 경남대부속병원에 입원중인 김용호씨(56·목수·진주시 강남동)에 대한 국립보건원 혈청검사결과 유행성출혈열환자로 판명됐다는 것.
역학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초부터 진주시내 평거동 수동부락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목수일을 하며 틈틈이 인근 잔디밭에서 휴식,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남부지방에서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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