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우리 대학 중앙대 수시 합격, 내신 더 중요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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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2008학년도 입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수시 논술고사의 비중감소와 정시 수능우선선발 비중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 1학기 모집은 폐지됐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모집정원의 절반을 선발한다.

◆논술 비중 줄고 학생부 늘고= 모집정원의 50%를 선발하는 수시2학기 모집은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 성적 50%, 학업적성논술(통합교과형 논술) 50%로 진행되는 1차에서 정원의 40%를 뽑는다. 2차 모집은 2단계로 나뉘며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모집인원의 7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학생부 60%, 학업적성면접(구술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난 해 최대 70%까지 반영됐던 논술비중이 50%로 줄고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앙대 수시를 노리는 학생들의 내신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안성캠퍼스는 2학기 1차로만 정원의 50%를 선발한다. 학생부 60%, 학업적성논술이 40%로 역시 학생부 반영비중이 높다.

◆지원계열 맞춰 성적관리를= 중앙대는 올해 학생부의 과목별 석차등급을 점수화 해 모집계열별로 차등 반영한다. 지난 해 각 과목을 차등 없이 반영하던 것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할 계열에 따라 특정과목에 집중하는 게 좋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가 30%, 수학 25%, 사회 15%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영어와 수학이 30%, 국어 25%, 과학교과가 15%다. 영어성적 관리에 집중하면서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성적을 높여야한다.
정시모집에선 입학정원의 25%를 수능성적으로만 뽑는다. 지난 해 수능우선선발 비중이 전체 정원의 10%가 채 안됐던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내신이 다소 불안하거나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다면 수능에 전념해 볼만하다.
나머지 25%는 학생부 50%, 수능40%, 학업적성논술 10%로 뽑는다. 자연계에도 논술 10%가 적용되며, 수리·과학 논술을 치른다. 안성캠퍼스는 학생부 50% 수능 50%며 수능으로만 뽑는 비율은 서울과 동일하다.

◆스스로를 인재라 여긴다면= 특별전형에서 큰 변화는 보이지 않으나 지난 해 수시 전형 중 'CAU 인재다양화'전형이 '21세기 다빈치'전형으로 이름을 바꿨다. 'CAU 인재다양화'전형은 자신의 특장점과 성품을 들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추천하는 특색 있는 전형이다. 중앙대 입학처 관계자는 "명칭이 바뀌었으나 내용은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지난해와 동일하게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캠퍼스만 적용하며 20명을 선발한다. 안성캠퍼스는 지역인재전형이 독특하다. 정시에서는 사회배려대상자, 농어촌·실업계 졸업자 특별전형 등이 있다.
중앙대는 수시 지원생의 중앙대 논술유형 이해를 돕기위해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cau.ac.kr)에서 진행되며, 인문·자연계열 각 200명을 선정해 채첨하고 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사진=프리미엄 황정옥·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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