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 경제상담소 설치/3개 공동위 내달 18일까지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남북한 교류협력위 의견접근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1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2차 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 교류협력 부문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쌍방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판문점에 경제상담소를 설치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이날 남북공동기념일과 민족명절에 문화예술단을 상호 교환하고 체육경기대회를 공동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남측은 또 이산가족문제를 인도공동위가 아닌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자는 북측 주장을 일부 수용,양측 당국간에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책에 합의한후 1개월이내에 적십자회담을 재개해 이의 실천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따라 남측은 인도공동위를 제외한 ▲경제교류협력 ▲사회문화 ▲통행·통신 등 3개 공동위를 오는 5월18일까지 구성,해당 부분을 실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남측은 이와 함께 ▲포항과 원산을 연결하는 해로개설 ▲경의선철도 복원 ▲문산∼개성간 도로연결 ▲김포∼평양 순안비행장간 항로개설 등을 제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