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은 꺾고 정상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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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주=신동재 기자】1m60㎝의 단신 가드 윤영미(24)가 제30회 봄철여자실업농구연맹전에서 소속팀 한국화장품을 2년만에 정상에 복귀시키며 MVP 및 득점·어시스트 등 개인상 3개를 차지했다. 이형숙 은퇴 후 팀내 최고참이 된 윤영미는 5일 상주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상업은행과의 결승에서 25득점을 올리는 등 폭 넓은 활약으로 72-67로 역전승, 한국화장품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한국화장품은 전반 내내 상업은행의 강력한 밀착방어에 말려 72-67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한국화장품은 윤영미와 김현숙(24점)의 장거리포가 터지고 상업은행 박향숙(21점) 조혜진(12점)의 슛을 효과적으로 차단, 역전승을 거뒀다.
상업은행은 전날 코오롱과의 준결승에서 개운치 않은 승리를 만회라도 하듯 적극 공세로 나왔으나 한국화장품의 폭죽 같은 3점포(15개)에 견디지 못하고 3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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