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18,480명 늘려 모집/공업계학과 70%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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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수도권 대학은 야간학과만 3천9백명/총 15만9천여명
교육부는 16일 전국 1백26개 전문대학의 92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8천4백80명(13.1%) 늘어난 15만9천5백70명으로 확정,발표했다.
늘어난 정원은 92학년도에 신설되는 이리농공전문대등 10개 대학의 6천80명과 기존 1백16개 대학의 1만2천4백명이다.
교육부는 당초 92년부터 7차 5개년계획동안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제조업분야 9천명을 포함해 1만5천명씩 증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상공부의 인력조기양성 요청으로 내년 증원규모를 3천명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또 제조업경쟁력 강화방침에 따라 전체 증원인원의 70.6%인 1만3천40명이 전산분야(7천명),기계·전기분야(5천6백명) 등 공업계학과에 중점배정됐다.
교육부는 또 산업체 근로자의 계속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체증원의 42.7%인 7천9백명은 야간학과에 배정했으며,수도권전문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주간학과정원은 동결하고 38개대학 야간학과 정원을 3천9백60명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92학년도에 전문대학과로는 처음으로 전파통신과·관광공예과·한방조제과·피부관리과·노사조정과·박물관과·인테리어 공예과 등 15개 종류 학과가 신설된다.
92학년도 전문대입시는 내년 2월6일부터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9일 실시된다. 91학년도 전문대 평균경쟁률은 3.2대 1이었으며 92학년도는 정원의 대폭증원에도 불구하고 재수기피현상과 선호도 증가,산업체근로자의 특별전형비율 확대 등으로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설 10개 전문대는 다음과 같다.
▲구미전문대(구미) ▲백제전문대(완주) ▲중동전문대(경산) ▲동해전문대(강원 동해) ▲경민전문대(의정부) ▲경성전문대(포천) ▲인천여자전문대(인천) ▲광주여전(광주) ▲주성전문대(청원) ▲이리농공전문대(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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