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에스모드 분교담당 책임자|프랑스 소피 쉬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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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에스모드 서울분교 학생들 수준이 파리본교와 비교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전세계 의상계의 대모」로 일컬어지는 에스모드 파리론교 개교 1백50주년 기념으로 오는 11월27일 파리 오페라 코믹극장에서 열리는「1천 쿨 울 실루엣 어라운드 더 월드」에 출품할 서울분교 학생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소피 쉬폰(36)에 스모드 분교담당 책임자. 그는 불과 2년만에 본궤도에 올라선 서울분교의 발빠른 성장에 놀라워했다.
3∼4일 3회에 걸쳐 2학년 학생 80명이 출품한96점을 살펴본 그는『끝마무리가 꼼꼼하고 디자인·액세서리선택이 돋보였으며 색상배합 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것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수준급』이라고 평했다.
학생들이 패션을 제대로 익히기 의해서는 ▲의상디자인·패턴디자인에서 모두기술을 쌓을 것 ▲의상뿐 아니라 음악·미술 등 모든 예술방면에도 자기자신을 계발시키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 것 ▲두 세가지 외국어를 익힐 것 등 세 가지가 그가 꼽는 필수 요건들.
그는『패션만큼 세계적인 것이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세계7개국에 퍼져있는 에스모드분교간의 국제교류를 전개,「패션의 세계성」을 익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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