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버텨 낼지 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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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백형조 신임 전남지사가 취임사 등을 통해『인사가 곧 만사』라며 공정한 인사관리를 약속(?)한데 대해 도청산하 공무원들은 두고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백지사가 도정의 맥을 잘 짚은 것 같다』고 기대.
전남 도는 백 지사의 인사방침에 따라 부지사와 도 내무국장·기획담당관을 위원장으로 한 3개 인사위원회를 구성, 직급별로 이들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진 및 전보인사 안 등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전에 없이 인사 전심제도를 강화하고 있는데, 금명간 단행될 목포시 건설국장 등 인사에 백지사의 약속이 지켜질지 관심이 집중.
한 공무원은『줄 안대고 돈 안 드는 인사풍토를 일단 기대한다』면서도『백지사가 외압을 버텨 낼지 모르겠다』고 반신반의.【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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