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 연합실기고사 검토/소속대 교수도 평가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응시작품 보존·성적공개/교육부 개선안
교육부는 현행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제를 폐지,대학간 연합실기고사를 실시하되 입시관리능력이 있는 대학은 총·학장책임아래 자율로 실기고사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실기고사개선안을 마련중이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간 연합실기고사는 ▲심사위원수를 현재 5∼7명 보다 늘리고 ▲위원위촉은 전임강사이상으로 한정하며 ▲소속 대학교수도 평가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녹음과 작품보존등 실기고사의 평가자료를 확보하며 ▲성적을 공개토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와 관련,교육부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도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대학간 연합고사와 대학자율실시방안을 절충해 대학의 책임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부가 채택토록 건의했다.
대교심은 또 대입제도 개선과 관련,대학교육적성시험의 명칭이 일반인이 인식하고 있는 적성검사와 혼동될 우려가 있고 교육정책자문회의가 제시한 발전된 학력고사라는 성격을 살리기위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라는 명칭사용을 고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교심은 고교내신 40% 이상반영,대학별고사·적성시험실시등 개선안의 기본골격에는 대체적으로 합의하고 ▲적성시험 실시횟수 ▲대학의 적성시험 채택여부와 반영비율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과 과목수 ▲적성시험의 선시험 후지원문제등은 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교심은 3월초 다시 회의를 열어 적성시험 명칭변경 등을 매듭짓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