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인생샷 건진다” 폰카 ‘감도’ 세팅의 모든 것

  • 카드 발행 일시2024.04.29

오늘은 지난주에 예고했듯
ISO(감도)에 관해 이야기하렵니다.

사실 핸드폰 사진 노출에 있어
셔터스피드와 ISO(감도)는
양대 산맥입니다.

게다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니 이에 관해서는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요즘 새 휴대폰이 나오면
아주 미세한 빛으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광고부터 합니다.

이른바 캄캄한 밤에도 깔끔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죠.
이 감도의 의미를 마케팅 중요 요소로 판단하는 겁니다.

자!
오늘은 감도의 신세계에 함께 들어가 보시죠.

감도를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빛이 물이라 가정했을 때,
아주 적은 물로도 휴지를 적실 수 있습니다.
물에 반응하는 휴지의 감이 워낙 뛰어나니 그렇습니다.

감이 뛰어나서 고감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휴지의 입자는 상당히 거칩니다.
잘 찢어지기도 하고요.
이게 바로 고감도의 특성입니다.

이 고감도의 특성을 명심하십시오!

어두운 밤길을 걷다가
불 꺼진 액자 가게에서
가객 김광석을 그린 그림을 봤습니다.
그 바람에 박제된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빛이 아예 없는 상태였기에
고감도인 ISO 3200으로 설정했습니다.

결과물을 보십시오.
거친 입자가 무수히 박힌 게 보이실 겁니다.

여기서 거친 입자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실 이 사진에선,
거친 입자가
빛바랜,
잊혔던
옛 사진과 같은 의미를 더해주니까요.

하여튼 고감도의 의미가 이러합니다.
입자가 거칠고 투박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다른 저감도는
대체 어떤 특성을 가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