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대박? 판교의 절규…5대장 ‘평균 연봉 1억’ 깨졌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4.02

Today‘s Topic
평균 급여 1억원 시대 깨졌다
사업보고서로 본 IT·게임 5대장

잘나가는 IT·게임기업 다니면 연봉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2021년 거세게 몰아쳤던 ‘개발자 연봉 도미노 인상’ 바람은 ‘판교밸리’ 평균급여 1억원 시대를 열었는데, 실적·성장세 주춤한 요즘도 고공행진 중일까. 당시 웬만한 IT·게임기업이라면 너나 할것 없이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스톡옵션은 주가 폭락한 현 시점, 안녕한 걸까. 이 와중에 300억원 스톡옵션 ‘잭팟’을 터뜨린 회사 직원도 있다는데.

팩플이 네이버·카카오·넷마블·크래프톤·엔씨소프트(넥슨은 도쿄증시 상장으로 제외) 등 국내 IT·게임 대표기업 5곳의 사업보고서를 탈탈 털었다. 직원들 급여 사정부터 회사의 위기탈출 해법, 올해 꼭 주목해야 할 분야까지 2024년 IT·게임 5대장 ‘네·카·넷·크·엔’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오늘의 리포트를 주목.

💬목차

1. 잔치는 끝났다, 직원들 지갑 사정은
2. 갈 길 먼 가시밭길
3.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나
4. “앞으로 주목” 5대장 체크리스트

오혜정 디자이너

오혜정 디자이너

1. 잔치는 끝났다, 직원들 지갑 사정은.

회사와 직원 모두 행복했던 ‘잔치’는 이제 끝난 건가. 2023년 IT·게임 5대 기업의 연봉은 줄고, 스톡옵션은 무의미해졌다.

몇 장이 비네? 1억원 깨진 평균 급여: 2021년 5개사 직원 평균 급여(미등기 임원 제외한 직원 기준)는 1억700만원이었다. 2019년 7500만원에서 2년 만에 3200만원이 올라 사상 처음 1억원을 돌파. 하지만 지난해 평균 급여는 9800만원으로 다시 1억원선 밑으로 내려왔다. 네이버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 평균 급여가 줄었다. 지난해 1억1200만원으로 전년(1억2300만원) 대비 9.2% 감소. 카카오(1억100만원)는 5개사 중 지난해 직원 급여가 가장 큰 폭(-19.5%)으로 줄어든 회사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7.5%)은 급여가 올랐고, 넷마블도 소폭(1.1%)이지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