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통의 바다”라고 여기는 우리에게 “삶은 자유의 바다”라고 역설하는 붓다의 생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백성호 종교전문기자가 ‘붓다뎐’을 연재합니다. ‘종교’가 아니라 ‘인간’을 다룹니다. 그래서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지지고 볶는 일상의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며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에게 붓다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가 돼라”고 말합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돼라”고 합니다. 어떡하면 사자가 될 수 있을까. ‘붓다뎐’은 그 길을 담고자 합니다.
20년 가까이 종교 분야를 파고든 백성호 종교전문기자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예수를 만나다』『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등 10권의 저서가 있습니다. 붓다는 왜 마음의 혁명가일까, 그 이유를 만나보시죠.
사람들은 지지고 볶는 일상의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며 살아갑니다. 그런 우리에게 붓다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가 돼라”고 말합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 돼라”고 합니다. 어떡하면 사자가 될 수 있을까. ‘붓다뎐’은 그 길을 담고자 합니다.
20년 가까이 종교 분야를 파고든 백성호 종교전문기자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예수를 만나다』『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등 10권의 저서가 있습니다. 붓다는 왜 마음의 혁명가일까, 그 이유를 만나보시죠.
⑨ 싯다르타의 출가 전날 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숫도다나 왕은 싯다르타 왕자가 감각적 쾌락을 알기를 원했다. 그 쾌락에 젖어서 출가의 꿈을 접기를 바랐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궁을 옮겨다니게 했다. 온갖 아름다운 것들만 보게 했다. 그걸 통해 세상에 애착을 가지길 원했다.
# 아름다움과 추함은 하나의 얼굴
싯다르타가 아들을 낳은 지 1주일 되던 날이었다. 그날 밤에 싯다르타는 궁녀들과 연회를 즐겼다. 궁에는 아리따운 여인들이 넘쳤다. 29세의 젊은 싯다르타는 궁녀들과 밤늦도록 욕망을 좇았다. 그러다 취해서 곯아떨어졌다. 새벽쯤이나 되었을까. 싯다르타는 잠에서 깨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