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도 한방 먹인 90년생…용혜인엔 ‘86 기질’ 흐른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1.30

1990년생 기본소득당 대표를 맡고 있는 용혜인 의원이 ‘2024 중앙일보 정치성향 테스트’ 14번째 참여자로 나섰다. MZ세대 용 의원은 ‘여가가 부족해도 일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팬덤 정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일까. 용 의원이 직접 ‘36개 문항’에 일일이 답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뉴스1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뉴스1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90년대생 국회의원 3인방’(용혜인·전용기·류호정) 중 한 명이지만, 그의 에너지는 어떤 선배 정치인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365일 쉴 틈 없는 국회의원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임신·출산을 했다. 지난해에는 두 살이 된 아이를 국회에 데려와 “공공시설부터 노키즈존을 없애자”고 목소리를 내는 등 그는 많은 사회 진출 여성에게 귀감을 줬다.

그가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에 제출한 ‘생활동반자법’에는 사회적 금기를 깨는 젊은 세대 특유의 관점이 담겼다. 혼인·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관계도 가족으로 인정해 주는 내용이 골자다. 성년이 된 국민 혹은 영주권자가 한 울타리에서 산다면 누구든 일반 가구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법안은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현대사회에서 ‘동거’의 개념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화두를 던졌다. 사회 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횡재세법’도 그가 21대 국회에서 최초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