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썩었다” 그는 거침없다… ‘오뚝이 인생’ 승부사 김태호

  • 카드 발행 일시2024.01.25

내 정치성향도 궁금하다면?

 ☞당신도 몰랐던 숨겨진 정치성향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485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도의원에서 시작해 군수→도지사→국회의원으로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온 정치인이다. 그는 경남 거창에서 4선을 지낸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동영 전 정무장관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경남도의원(거창)·거창군수를 거쳐 2004년 보궐선거에서 최연소 광역단체장에 당선돼 2010년까지 경남지사를 지냈다.

그렇다고 굴곡이 없던 것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박연차 전 태광산업 회장과의 친분 논란 등에 휘말려 중도 낙마했다. 2020년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도 당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오뚝이처럼 위기를 딛고 한 단계 성장했다. 그런 DNA는 어디서 왔을까. 36개 문항 ‘2024 정치성향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봤다.

2020년 4월 15일 당시 무소속 김태호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가 15일 오후 경남 거창군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선거 방송을 시청 중 '당선 확실' 알람이 뜨자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년 4월 15일 당시 무소속 김태호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가 15일 오후 경남 거창군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선거 방송을 시청 중 '당선 확실' 알람이 뜨자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024 정치성향테스트’ 응답 결과 IFPD(권위에 맞서는 활동가) 유형으로 나타났다. ‘고슴도치형’으로도 분류되는 IFPD는 현실의 잘못된 점에 맞서 본인이 꿈꾸는 이상을 관철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 6일 지역구 행사에서 “한국 정치는 유통기한이 지났다. 여야 모두 다 썩었다”며 “유치원 때 입은 옷을 아직 입고 있는 격이다”고 꼬집은 것도 IFPD 기질이 발현됐기 때문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