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투자 전망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대통령선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지정학적 갈등의 초대형 변수들이 시장 참여자들 앞에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가 된 2023년은 미국 시중은행 파산으로 시작했습니다. 미 국채 등은 닷컴주만큼이나 추락했습니다. 반면에 미 주식시장은 탄탄한 흐름이었습니다. 금값은 강세를 보였고, 가상자산은 놀라운 반등을 보였습니다.
2024년 글로벌 자산시장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24년 투자 전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글로벌 머니가 해외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 등에게 ‘당신의 예측 가격은?’이란 질문을 직설적으로 했습니다.
① 금값 상승세 이어질까?
② 서학개미가 피해야 할 함정은?
③-1 2024년 美 경제 4대 리스크
③-2 2024년 테마는 Space
④ 당신이 싼값에 산 엔화의 미래
놀라운 기민함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엔화를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수퍼 엔저’를 틈탄 모멘텀 플레이다. 최근 엔화 가격이 소폭 반등하자 일부는 이익을 실현했다.
그 바람에 2023년 12월 말 국내 5대 시중은행이 받은 엔화 예금이 한 달 전인 11월보다 640억(5.4%) 줄어 1조1331억 엔(약 10조229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4월 이후 첫 감소였다.
여전히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엔화에 베팅돼 있다. ‘그날’을 기다리면서다. 바로 엔화 가치가 눈에 띄게 뛰는 그날이다.
그날은 언제나 올까.
‘그날’을 가늠해보기 위해 나가이 시게토(長井滋人) 전 BOJ 국제국장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현재 그는 영국 경제 분석 회사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일본 대표다.
日 경제, 독일에 밀려 4위
- 엔저 현상이 심상치 않다. 엔저가 일본에 복음인가.
- 좋은 질문인데, 누가 수혜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따지기는 상당히 복잡하다. 하지만 위너와 루저는 존재한다. 우선 전체적으로 손익을 따져보면 엔저가 낳은 이익보다 손해가 좀 더 큰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