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좀비기업 줄도산? 쫄지 마…英 전문가의 ‘양다리 분석’

  • 카드 발행 일시2024.01.29

📈e-Data 스토리 

글로벌 머니의 세계는 분석과 예측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흐름을 미리 알 수 있는 데이터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입니다.

단지 거래 완료 이후 나타난 가격만이 뚜렷할 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가격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세속의 신이란 반열에 올려놓기도 한 이유입니다.

스미스 이후 수많은 이코노미스트가 가격이 드러나기 이전에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온갖 데이터와 지수를 개발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생산-유통-교환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e-Data 스토리는 무수한 경제(economy) 데이터(data) 가운데 ‘바로 지금’ 의미 있는 수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글로벌 머니는 2024년에 미국의 비우량 기업의 줄도산 가능성(긴축에 ‘달러 저수지’ 말랐다…20% 넘는 美 ‘좀비기업’ 공포)을 경고했다.

그런데 최근 ‘줄도산은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의 경제 현상을 놓고 정반대 해석과 전망이 제기되는 전형적인 사례다. 미 기업 주식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의 자기 주도적 판단을 돕기 위해 소개한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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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에서 ‘투기등급’은 일반적으로 BB+ 이하 회사들이다. 뮤추얼 펀드 등 미국의 일반적인 공모펀드가 쉽게 사들일 수 없어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선 투기 등급으로 불린다.

반면에 BB+ 이하 등급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의 재무책임자들이 즐겨 쓰는 단어는 ‘하이일드 회사채’다. 투자 등급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그런데 1980년대 기업사냥이 붐을 이룰 때 월가 사람들은 ‘정크본드(junk bond)’라는 말로 BB+ 등급 이하 회사를 불렀다. ‘쓰레기 회사채’란 의미가 짙다. 월가 돈놀이꾼 특유의 낮춰 부르기가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기묘한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