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놀 땐 그냥 누워라? 옆에 앉으면 안 되는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4.01.09

양육자는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타인입니다. 가정은 아이가 경험하는 첫 번째 사회죠.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걱정하는 양육자가 죄책감을 느끼는 건 그래서입니다. ‘내가 아이와 상호작용이 부족해서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렇다면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엄마표 영어나 책 육아 등 학습 방법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은 고민 양상이 너무 달라서 찾기가 쉽지 않죠.

이다랑의 ‘우리 아이 첫 번째 사회성 수업’ 칼럼 6회에서는 가정에서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온라인 육아 관련 상담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이 대표는 사회성 발달의 핵심으로 눈맞춤, 스킨십, 역할놀이를 제안하는데요. 이 3가지 요소로 사회성을 연습하는 방법과 함께 구체적인 놀이 솔루션까지 알려드릴게요.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서 친구에게 끌려다니는 아이가 걱정이라면 지난 4회 칼럼, 반대로 사회적 민감성이 낮아서 자기만 아는 아이가 걱정이라면 5회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똑같은 놀이만 해도 괜찮을까요?

아이와 놀아주는 게 너무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가 아이와 놀이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와 함께 있으면 막막해요.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건가?’ ‘어떻게 놀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아이와 노는 게 너무 재미없고, 힘들기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친구에게 잘 다가가지 못하거나, 놀이하다가 떼쓰는 모습을 보면, ‘내가 평소에 잘 놀아주지 않아서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 건가? 하는 죄책감이 들어요.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양육자는 뭘 해야 할까요? 대다수 양육자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훈육을 합니다. 올바른 언어 표현과 행동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하죠.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상황에서 사회성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거든요. 특히 놀이할 때 훈육을 하면 그 시간을 혼나는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