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음바페 다 덤벼야, 94년생 이 선수 연봉 맞먹는다

  • 카드 발행 일시2023.12.29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10년간 7억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해 화제다. 1조 가까운(9240억원) 엄청난 돈이다. 그러나 골프도 만만치 않다. 오타니보다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있다.

존 람(29)은 이달 초 LIV로 옮기면서 이적료조로 4억5000만 달러 혹은 5억66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의 막대한 상금을 포함하면 앞으로 10년간 존 람이 오타니보다 많은 돈을 벌 것으로 보인다. 프로골퍼는 선수 생명도 길다.

포브스에 의하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억3600만 달러다. 리오넬 메시(1억3000만 달러), 킬리안 음바페(1억2000만 달러)가 뒤를 잇는다.

존 람은 포브스 조사에서 5300만 달러로 28위였는데 연말 3억200만 달러를 선금으로 받았다. 조사기간이 약간 다르지만 호날두와 메시, 음바페 수입을 모두 더해야(3억8600만 달러) 존 람의 1년 수입(3억5500만 달러)을 넘는다.

람은 올해 최고 수입 선수이자 모든 종목을 통틀어 5억 달러를 번 첫 20대 선수가 됐다. 골프 선수들은 원래 수입이 많고 LIV 특수 때문에 더 벌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붙은 오타니 쇼헤이의 광고판.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붙은 오타니 쇼헤이의 광고판. AP=연합뉴스

스포츠 스타 수입 상위 20명 중 8명이 골프

포브스에 의하면 지난 6월까지 1년간 더스틴 존슨이 1억700만 달러(6위), 필 미켈슨이 1억600만 달러(7위)를 벌었다. PGA 투어에 남은 로리 매킬로이(8080만 달러, 15위), 타이거 우즈(7510만 달러, 16위)는 약간 뒤로 처졌지만 그래도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