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SK, 사위는 삼성”이라는데…이런 SK 매년 성과급 불만 왜

SK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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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원인 당신은 A팀장과 우연히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됐다. A팀장은 ‘팀원들이 자기개발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자기개발을 격려할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말해 달라’고 했다. 조직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

① 자기개발 관련 도서 목록을 사무실 곳곳에 붙인다.
② 팀 회의 때 자기개발 스터디 모임 추진을 제안한다.
③ 본인 자리에 ‘자기개발 계획’을 크게 붙여놓고 실천하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준다.
④ 다양한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조사해 현재 조직 상황에 맞게 A팀장에게 제안한다.
⑤ 팀원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자”고 얘기한다.

SK그룹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필기 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 중 실행역량 영역의 기출 문제 가운데 한 토막이다. 정답이 헷갈린다고?

이 문제의 정답은 ④번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조사해 상황에 맞게 제안해준다’다. SK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른 보기에서 직원이 한 행동도 모두 일리가 있지만 ①은 팀장이 말해달라고만 요청했는데, 먼저 실행에 옮겨 ‘과속’했으므로, ②는 팀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팀 회의에서 제안해서, ③은 계획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혼자 계획해 실천해서, ⑤는 팀장이 아닌 팀원에게 말했으므로 오답이라는 설명이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이건 공부한다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매우 까다로우니 그냥 솔직하게 푸는 게 좋다” 등 온갖 ‘꿀팁’이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