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해결 못하면 죽나봐” 뇌 비상사태가 부린 마법

hello! Parents

관심

hello! Parents가 양육자의 문제 상황과 고민을 주제로 대신 책을 읽어드립니다. ‘성공의 법칙’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준비했는데요. 세 번째 책은 『몰입』입니다. 2007년 출간 이후 100만 부 넘게 팔린 자기계발서의 고전이지만, 양육자의 관점에서 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습니다. 나의 몰입력을 높이는 것과 아이의 몰입력을 높여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몰입하는 사고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내는 유익한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의 성공을 이끄는 발상의 전환: 성공 책 4선

① “그런데 넌 천재는 아니잖니” 이런 사람들의 성공 공식은? 
②  매일 회사서 2.5시간 버렸다…‘멀티’ 된다는 능력자 착각
③ “열심히 일하기 전에 이것부터 생각하라” 황농문의 『몰입』
④ “더 많이 챙기려 애쓰지 마라”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

박정민 디자이너

☝『몰입』은 어떤 책인가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침대에서 일어난 순간, 불현듯 상대성 이론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아르키메데스는 자신이 욕조에 들어가자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깨닫고는 “유레카!”라고 외쳤죠. 깜짝 놀랄 만한 발견으로 세상을 바꾼 천재들은 어떻게 이토록 대단한 발견을 ‘우연히’ 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은 ‘몰입’에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른 것이 아니라, 한 가지 문제에 오랫동안 골몰한 결과,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몰입』은 천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몰입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황농문 서울대 재료공학부 명예교수는 공학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과학자입니다. ‘하전된(전하를 띤) 나노 입자 이론’을 발표해 한국과학총연합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고, 현재 반도체 제조의 거의 모든 화학 증착 공정에서 그의 이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황 교수는 자신의 업적이 모두 몰입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몰입을 주제로 대중서를 쓰게 된 이유죠.

황 교수에 따르면 몰입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연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직장인이 회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책에는 몰입해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실행 방법, 이를 통해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사례가 두루 소개되는데요. 이 글에서는 몰입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