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포에도 1조원 베팅…버핏은 왜 주택건설주 샀나

  • 카드 발행 일시2023.08.22

🐋고래연구소 by 머니랩

‘큰손’ 투자자를 흔히 고래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투자 철학은 나이 들어도, 은퇴를 해도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치죠. 성공의 법칙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죠. [고래연구소 by 머니랩]이 글로벌 투자 구루의 분기별 포트폴리오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투자의 선구안을 제시합니다.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인 헤지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홈페이지에 분기별로 보유 자산을 공개하는 13F(Form-13)를 분석해 3개월마다 투자 구루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봅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한 단어에 떨고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입니다. 뛰어오른 금리에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데요. 집을 짓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고금리에 울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고래 투자자’는 주택 건설 관련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봤습니다. 올해만 이 주식들은 30%가량 올랐는데요. ‘위기는 기회’인 걸까요?

최근 워런 버핏과 세스 클라만 같은 가치투자 고래들이 주택 건설 관련 주식들에 투자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워런 버핏과 세스 클라만 같은 가치투자 고래들이 주택 건설 관련 주식들에 투자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분기 미국의 D.R.호튼을 비롯한 주택건설업체 세 곳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버핏이 샀다는 소식에 뒤늦게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된 당일 D.R.호튼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

주택건설업체에 관심을 보인 ‘고래 투자자’는 버핏만이 아닙니다. ‘제2의 버핏’으로 불리는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만 바우포스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2분기 포트폴리오에 주택 건설 관련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고래’가 투자한다고 공부 없이 뛰어들면 안 되겠죠. 주택 관련 기업은 금리와 건설 지수 등 고려해야 할 지표가 많습니다. [고래연구소 by 머니랩] 시즌3 1회에서는 가치투자의 대가인 두 명의 고래 투자자가 ‘찜’한 기업을 집중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