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융시장이 한 단어에 떨고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입니다. 뛰어오른 금리에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데요. 집을 짓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고금리에 울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고래 투자자’는 주택 건설 관련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봤습니다. 올해만 이 주식들은 30%가량 올랐는데요. ‘위기는 기회’인 걸까요?

최근 워런 버핏과 세스 클라만 같은 가치투자 고래들이 주택 건설 관련 주식들에 투자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분기 미국의 D.R.호튼을 비롯한 주택건설업체 세 곳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버핏이 샀다는 소식에 뒤늦게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된 당일 D.R.호튼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
주택건설업체에 관심을 보인 ‘고래 투자자’는 버핏만이 아닙니다. ‘제2의 버핏’으로 불리는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만 바우포스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2분기 포트폴리오에 주택 건설 관련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고래’가 투자한다고 공부 없이 뛰어들면 안 되겠죠. 주택 관련 기업은 금리와 건설 지수 등 고려해야 할 지표가 많습니다. [고래연구소 by 머니랩] 시즌3 1회에서는 가치투자의 대가인 두 명의 고래 투자자가 ‘찜’한 기업을 집중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