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주식’만 사랑하는 클라먼, 페북 다 팔고 구글 2배 샀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6.01

워런 버핏 책상에도 이 책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투자 계발서 한 권이 오늘날 4200달러(약 560만원)를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몸’이 된 일화를 소개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1991년 당시 33세였던 펀드매니저 세스 클라먼이 집필한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입니다. 출판사는 판매에 대한 기대가 없어 딱 5000부만 인쇄했다죠. 책값도 25달러(약 3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젊은 투자자가 이후 연평균 약 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자 책의 몸값도 덩달아 뛴 거죠. 이 책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책장에도 꽂혀 있다는데요.

안전 마진을 소개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안전 마진을 소개한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

이 책의 한 대목을 살펴볼까요. 『안전 마진』에서 클라먼은 투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고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할인이라는 요소가 투자 과정의 핵심이다. 가치투자는 가치보다 충분한 할인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의 결합체다. 할인에 대한 철저한 추구야말로 가치투자를 위험 회피 접근법이 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