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가고 김주형 못 간다…‘국대 선발’ 이상한 기준

  • 카드 발행 일시2023.08.11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12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오는 9월 28일 시작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국가대표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4월에 선발한 선수들을 그대로 보내기로 했다. 대회 개막 19개월 전 선발한 선수를 아시안게임에 보내는 것이다.

남자 골프 대표는 프로 임성재, 김시우와 아마추어 장유빈, 조우영이다. 협회는 아마추어는 선발전을 치렀고, 프로는 지난해 4월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명(19위 임성재, 51위 김시우)을 뽑았다.

그때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등의 이유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여 연기되면서 복잡해졌다.

대표 선수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뽑기 위해 가능한 한 대회에 임박해 선발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손발을 맞출 필요가 없는 개인 종목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지난달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는 김주형. 연합뉴스

지난달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는 김주형. 연합뉴스